서울 20년 만에 최강 추위…광주는 1971년 이래 최
[앵커]
날씨가 올겨울 들어 가장 춥습니다.
서울은 20년 만에, 광주는 50년 만에 기온이 가장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번 한파가 언제까지 계속되는 건지, 추위 상황을 기상 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북극발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중부뿐만 아니라 남부지방에서도 기록적인 추위가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어제 아침 기온이 영하 16.5도를 기록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내려간 영하 18.6도를 보여 20년 만에 가장 추웠습니다.
특히 찬 바람이 매섭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낮에도 영하 20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는 영하 13.5도로 1971년 이후 50년 만에 가장 강한 한파가 찾아왔고, 강원도 산간은 영하 29.1도까지 기온이 곤두박질했습니다.
찬 공기가 남부지방까지 내려가면서 광주와 대구 등에도 한파경보가 발령됐고, 부산과 울산에서도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이 한파특보입니다.
다음 주 초까지도 중부지방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랭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
서쪽 내륙의 눈은 많이 잦아들었지만, 현재 제주도에는 대설경보가, 전남 무안과 진도 등 전남 서해안으로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모레까지 호남 서해안으로는 5에서 최고 15cm에 달하는 눈이 더 내릴 걸로 보입니다.
제주 산간과 울릉도는 30cm가 넘는 폭설이 예상됩니다.
도로 곳곳에 빙판길이 많은 만큼 보행자 낙상과 차량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