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한기에 최강 한파…서울 체감 -23.5도
[앵커]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7.9도까지 떨어졌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을 기상 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북극발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찬 공기가 남부지방까지 내려가면서 광주와 대구 등에도 한파경보가 발령됐고, 부산과 울산에서도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제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6.5도를 기록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 영하 17.9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찬 바람이 매섭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5.8도에 달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손에 꼽을 만한 강추위입니다.
강원 산간은 영하 28.9도로 전국 최저를 기록하고 있고 내륙에선 전북 장수군이 영하 24.1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초까지도 중부지방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랭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
한파와 함께 제주도에는 대설경보가, 전남 무안과 진도 등 전남 서해안으로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밤새 서해안 곳곳으로 내리던 눈은 잦아든 모습이지만 모레까지 호남 서해안으로는 5에서 최고 15cm에 달하는 눈이 더 내릴 걸로 보입니다.
제주 산간과 울릉도는 30cm가 넘는 폭설이 예상됩니다.
도로 곳곳에 빙판길이 많은 만큼 보행자 낙상과 차량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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