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도둑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범행 후 버젓이 순찰

2021-01-07 3

【 앵커멘트 】
광주의 한 금은방에서 수천만 원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도둑이 20일 만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이었습니다.
범인을 잡아야 할 경찰이 절도범이 된 겁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칠흑 같은 어두운 밤, 한 남성이 금은방 진열대 덮개를 걷습니다.

그리고 도구로 진열대를 부수더니 귀금속을 주워담고 달아납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1분이 채 되지 않습니다.

모자를 눌러쓰고, 범행 후 번호판을 가린 채 4시간 동안 전남지역을 돌면서 경찰 추적을 피했습니다.

쉽게 드러나지 않던 범인이 20일 만에 붙잡혔는데, 인근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임 모 경위였습니다.

▶ 인터뷰 : 금은방 주인
- "일반 시민도 아니고 경찰이었다니까 조금 (황당하다는) 생각은 들긴 하는데, 경찰도 사람인데 나름대로 뭔가 있으니까 했겠지."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범행 이후 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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