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도 서울시장 경선 규칙을 확정지었습니다.
100% 여론조사로 후보를 정하기로 한 국민의힘과 달리 당원과 여론조사를 섞는 방식을 택했는데요.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파전이 될 전망입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권리당원과 일반국민의 뜻을 절반씩 반영하고
여성 후보에 가산점을 주는 기존 방식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80년대 학생운동을 대표하는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이미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우 의원은 당내 조직을 기반으로 '개혁 완수'를 앞세워 당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적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장 민주당 다운 후보'로서 진보개혁적 해법으로 서울시 각종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다음주 정도로 예정된 추가 개각 이후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어제 MBC 라디오)
"지금 상황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제가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 이것이 제 생각의 변화라면 변화다"
박 장관은 경제부처 장관 출신이라는 점을 앞세워 '경제' 이슈로 승부를 걸겠다는 구상입니다.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도층 공략에도 공을 들일 계획입니다.
박주민 의원은 출마 여부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는 다음 달 말쯤, 부산시장 후보는 3월쯤 확정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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