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멍이 몽고반점인 줄…

2021-01-07 40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월 7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오늘 김창룡 경찰청장이 국회 행안위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했는데요. 경찰수사결과에 논란이 됐던 부분을 짚어 지켜보겠습니다. 멍이 아닌 몽고반점인줄 알았다. 김창룡 경찰청장의 오늘 발언입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제가 지금 저 해명 아닌 해명을 듣고 제대로 들은 건지 의심이 가는 지경이었습니다. 어떻게 몽고반점과 폭행으로 인해 어린아이 몸에 생긴 멍을 경찰이 구분하지 못할 수가 있습니까. 조금만 들여다봐도 현장에서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인데요. 김창룡 청장은 반성을 한다면서도 경찰을 감싸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뒤집을 만한 확실한 정황이 없었다고 하는데 정인이가 마지막에 병원에 가던 그 많은 의료진들의 증언에 의하면요. 도저히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상태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 정도를 경찰이 현장에서 파악 못했다는 건 현장에서 나가서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그냥 부모 말만 믿고 돌아왔다는 게 아닐까 의심이 됩니다.

[김종석]
평론가님 말씀은 그러니까 보호자의 주장을 너무 쉽게 믿은 게 아쉬운 부분이다. 이 해명도 꼬집어야 된다는 말씀이잖아요?

[장예찬]
그렇죠. 실제로 정인이의 현재 상태를 경찰이 출동해서 봤는지부터가 의심스러운 상황이고요. 눈으로 봤다면 멍과 몽고반점을 구분하지 못할 어른은 없습니다. 학대예방경찰관 제도의 허점을 그동안 경찰 내부에서 아무도 지적하지 않고 피해자 위주가 아닌 신고자 위주로 방치했다는 것도 경찰에서 제도는 보기 좋게 그럴 듯하게 만들지만 실제 운영은 얼마나 방만하게 해왔던 것인지에 대한 종합적인 감사가 들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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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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