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최고치 찍으며 3,000 안착…상승세 계속
[앵커]
어제 3,000포인트를 찍고 하락한 코스피가 오늘 반등에 성공하며 장중 최고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코스피는 종일 상승세를 보이며 종가기준으로도 처음으로 3,000선을 넘어섰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2.54포인트 오른 2,980.75로 개장한 뒤 곧바로 3,000선을 뛰어넘었습니다.
이틀째 장중 3,000포인트를 넘은 코스피는 한때 3,055포인트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코스피 전광판은 장중 내내 붉은색을 보였고, 결국 63.47포인트 오른 3,031.6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어제는 개인이 사고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섰는데 오늘은 반대였습니다.
개인이 1조1천억 원 이상을 매도했지만, 기관이 1조 원 넘게 물량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중 네이버와 엔씨소프트를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는데요.
그중에서도 LG화학과 SK하이닉스 등이 신고가를 경신했고요.
어제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다시 기지개를 켜며 '9만 전자'에 성큼 다가서고 있습니다.
[앵커]
시중에 풀린 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며 지난 연말부터 빠르게 주가지수가 오르고 있는데 이런 흐름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기자]
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이미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3,000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국가 부양책들과 백신 효과를 고려하면 코스피가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보는 건데요.
미국이나 중국의 통화정책이 당분간 긴축으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당분간 증시 활황 국면 이어질 것이란 전망 힘을 얻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간 과열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큰데요.
코스피가 지난달과 비교해 15%나 올랐을 정도로 급등한 상태고, 현재 영국발 코로나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세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오늘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고 현 상황을 점검했는데요.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금융시장의 안정적 상승세가 지속하려면 코로나19 방역 성공과 실물경제 회복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어떤 리스크 요인이 불거질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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