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더 강력한 한파…철원 -26도·서울 -18도
[앵커]
오늘 찬 바람도 강하게 불고 날씨가 정말 추웠는데요.
내일은 서울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져 오늘보다 더 추울 거란 예보입니다.
한파특보 지역이 더 늘고 단계도 상향됐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오후임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은 영하 16.5도를 기록했는데, 현재 영하 12.4도로 아침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찬 바람이 워낙 매섭게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파특보는 더 확대, 강화되면서 오늘보다 내일이 더 추울 걸로 보입니다.
광주와 대구 등 남부 곳곳에 내려져 있던 한파 주의보가 경보로 단계가 상향됐고, 부산과 울산 등에도 한파 주의보가 추가로 발표됐습니다.
사실상 제주 내륙을 제외한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셈입니다.
내일 예상되는 아침 기온은 철원에서 영하 26도까지 떨어지겠고, 서울 영하 18도, 대전 영하 17도, 대구 영하 15도, 광주 영하 13도입니다.
호남과 충남 남부 서해안, 제주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1에서 3cm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14시 기준으로 제주 산간에는 51cm, 부안 19.5cm, 광주 11.5, 세종 13.5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호남 서부는 모레까지 30cm 이상, 특히 제주 산간은 50cm가 넘는 대설이 더 내리겠고, 그 밖의 서쪽 내륙으로도 최고 20cm 안팎이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또 한 번 대설이 쏟아지겠고, 이후 다음 주 월요일 아침까지도 눈이 예보되어 있습니다.
심한 한파로 도로에 눈이 얼어붙은 곳이 많은 만큼 보행자 낙상과 차량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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