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중심 호남·충청 또 폭설...곳곳에서 사고 속출 / YTN

2021-01-07 19

어젯밤 서울의 한 도로 모습입니다.

갑자기 굵어진 눈발에, 차들이 뒤엉키면서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말 그대로 오도 가도 못 하는 상황.

퇴근길을 재촉하던 시민들은 한동안 차에 갇혀야 했습니다.

빙판길로 변한 도로에선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아도 멈춰 서질 않고, 그대로 다른 차를 들이받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도로의 여파는 출근길 불편으로 이어졌습니다.

어제 퇴근 시간 무렵 수도권 등 서쪽 지방을 강타한 폭설.

지역에 따라 1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영하 20도 안팎의 한파까지 겹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파악된 계량기 동파는 270여 건, 수도관 파열은 7건에 달합니다.

한때 통제됐거나, 통제 중인 도로 노선도 18곳입니다.

교통사고와 다른 시설물 파손도 있는 만큼 집계가 진행될수록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충남 서해안과 호남, 그리고 제주 등에는 오늘도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럼 현장 연결해, 이 시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서해안을 중심으로 호남과 충청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폭설에 한파까지 겹쳐 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

김 기자 뒤로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네요.

눈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눈이 잦아들 기미 없이 꾸준히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발목 넘게 쌓여서 밟는 맛도 있고, 또 소리도 좋습니다.

보고 느끼기에는 좋은데요.

불편한 게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제설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긴 했지만, 도로에 남은 눈 때문에 차들이 말 그대로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은 그야말로 피난길을 방불케 했습니다.

눈이 오후까지 이 기세로 내린다면 퇴근길 교통 상황도 그리 좋지 않을 전망입니다.

낮 1시 기준 제가 있는 이곳 전북 부안에는 13cm가 쌓였습니다.

이 밖에 김제 17.2cm, 고창 15.3cm, 순창 14.3cm 등 곳곳에 10cm 넘게 눈이 내렸습니다.

광주·전남에도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전남 장성이 15.6cm로 가장 많이 왔고, 담양 10.9cm, 광주 10.3cm 등입니다.

충남에서도 세종 전의 15.4cm, 청양 14.9cm, 논산 13.7cm 등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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