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중심 호남·충청 또 폭설...곳곳에서 사고 속출 / YTN

2021-01-07 11

서해안을 중심으로 호남과 충청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폭설에 한파까지 겹쳐 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

김 기자 뒤로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네요.

눈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보이는 것처럼 펑펑 내린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눈이 쉴새 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때때로 바람까지 불어서 가만히 서 있기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제설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긴 했지만, 도로에 남은 눈 때문에 차들이 말 그대로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은 그야말로 피난길을 방불케 했습니다.

눈이 오후까지 이 기세로 내린다면 퇴근길 교통 상황도 그리 좋지 않을 전망입니다.

오전 11시 기준 제가 있는 이곳 전북 부안에는 12.6cm가 쌓였습니다.

이 밖에 김제 18.7cm, 순창 16cm, 임실 15.6cm 등 곳곳에 10cm 넘게 눈이 내렸습니다.

광주·전남에도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전남 장성이 15.6cm로 가장 많이 왔고, 광주 10.9cm, 나주 9cm 등입니다.

충남에서도 세종 전의 14.4cm, 청양 12.3cm, 대전 5.7cm 등 눈이 쌓였습니다.

앞으로 사흘에서 나흘 동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가 나왔습니다.

전북과 광주·전남은 오는 9일까지 곳에 따라 5~20cm, 서쪽 지역은 최대 30cm 정도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충청 지역도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20cm 정도 눈이 내리겠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설 탓에 교통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전북 부안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99km 지점에서 탱크로리를 실은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로 2개가 완전히 차단돼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앞서 오늘(7일) 아침 7시쯤 충남 공주시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면 유구나들목 인근에서 3.5톤 화물차가 눈길에 넘어졌습니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 처리로 1시간 40여 분 동안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앞으로 며칠간은 눈 소식에 귀 기울이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부안에서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1010711464227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