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임시 선별진료소 단축 운영...한파와 싸우는 의료진들 / YTN

2021-01-07 3

극심한 한파에 오늘부터 나흘 동안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선별진료소가 단축운영에 들어갑니다,

의료진들은 방호복을 입고 추위와도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평소라면 임시 선별진료소가 문을 열었을 시간인데, 오늘은 조금 늦춰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젯밤 사이에 큰 눈이 내리면서 뒤로 보이는 진료소 텐트 앞이 눈에 하얗게 덮여있습니다.

보건소 직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 계속해서 쌓인 눈을 치우고 있는데요.

무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가 이뤄지는 임시 선별진료소 모습입니다.

오전 10시가 가까워지는데, 아직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극심한 한파가 찾아오면서 정부가 의료진 등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임시 선별진료소를 오늘부터 단축 운영하기로 한 겁니다.

추위 탓에 검사를 받기 위한 발길이 줄어든 것도 운영 시간을 단축한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오늘부터 나흘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합니다.

다만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변동 없이 오전 9시부터 운영을 시작하는데요.

이곳 양천구 보건소에도 해외 입국자를 포함한 검사 대상자들이 계속해서 진단 검사를 받으러 오는 상황입니다.


한파로 의료진들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이곳 지역의 기온은 영하 15도입니다.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까지 기록되고 있는데요.

길을 다니는 시민들을 보면 대부분 두꺼운 옷차림을 하고 있는데요.

이와 비교해 이곳 임시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은 얇은 부직포나 비닐 재질의 방호복을 입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호복 크기 자체가 작게 나와서, 두꺼운 옷을 입는 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의료진과 비슷한 두께로 방호복과 그 내의를 직접 착용해봤는데요.

아래에서부터 올라오는 한기에 가만히 서 있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방호복 안 곳곳에 핫팩을 붙여보지만, 이 맹추위를 이기기엔 버겁습니다.

특히, 의료진들은 수시로 손 소독까지 할 필요가 많아 맨손에 손 소독제를 쓰다 보면 추위가 배가 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이곳 양천구 보건소에선 난로 7대와 핫팩 등을 마련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다만, 추위가 방호복을 뚫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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