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임실 20㎝ 폭설…호남 많은 눈

2021-01-07 2

전북 김제·임실 20㎝ 폭설…호남 많은 눈

[앵커]

서해안을 중심으로 호남과 충남에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호남에는 여전히 눈이 계속 내리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지금은 좀 어떤가요?

[기자]

네, 광주 운천호수공원입니다.

눈은 어젯밤 늦게부터 내리기 시작했는데, 보시는 것처럼 지금도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도심 공원에도 많은 눈이 쌓였는데요.

옆으로 보시면 도로 사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제설 작업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눈이 계속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어 빙판길이나 다름없는데요.

차들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9시 현재 광주의 적설량은 9.8㎝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전북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전북 임실과 김제에는 벌써 20㎝가 넘는 눈이 쌓였고, 순창과 진안, 정읍에도 10㎝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전남에서는 담양과 장성이 10㎝ 넘는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주, 그리고 전남 장성과 담양에는 대설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북 순창과 김제 등 6개 지역에도 대설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충남에도 대설 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청양과 논산, 서천, 보령, 부여 등에 10㎝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춥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북 모든 지역에 한파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도 산지에도 57년 만에 한파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설 경보로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광주전남에 20㎝, 많게는 3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폭설로 전국 각 지역에서 버스가 우회하거나 단축 운행에 들어갔는데요.

오늘 하루만큼은 정말 불필요한 외출은 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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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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