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는 듯한 최강 추위가 기승입니다. 장갑을 끼고 두껍게 껴입었지만, 칼바람에 춥다 못해 아프기까지 합니다. 거리는 지나는 시민들도 잔뜩 움츠린 채 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3년 만에, 제주에서는 57년 만에 한파경보가 그 밖의 전국 곳곳에서도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금 서울 영하 16.1도 가리키고 있는데요. 체감 온도는 영하 25도 선까지 떨어졌고, 대관령도 기온은 영하 20.4도지만, 체감 추위는 영하 33도까지 곤두박질 쳤습니다.
낮 기온도 크게 오르지 못하고 서울 영하 11도에 머물면서, 추운 아침 날의 기온과 차이가 없겠습니다. 이보다 더 추울 수 있겠나 싶은데요. 내일 아침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면서 이번 추위의 절정을 보이겠습니다.
밤사이 폭설도 쏟아졌습니다. 서울은 눈이 그쳤지만, 2.2cm의 눈이 쌓였고요. 계속 눈이 내리는 임실에서는 20cm의 적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해안과 제주에서는 대설특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