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승리 인증' 미 의회 회의, 지지자 난입에 중단 / YTN

2021-01-06 16

미국 의회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확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하면서 회의는 중단됐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대규모 시위에 나가 대선 결과 불복을 포기하거나 승복을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하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확정을 인증하기 위해 의회가 절차를 시작하긴 했죠?

[기자]
지금 이곳 시각은 6일 저녁 6시를 넘고 있는데요.

상, 하원 합동회의가 5시간여 전인 이곳 시각 오후 1시에 시작됐습니다.

11·3 대선에서 선출된 선거인단이 지난달 14일 실시한 주별 투표 결과를 최종적으로 인증하며 바이든의 당선인 신분을 법적으로 확정하는 절차입니다.

과거 이 과정은 의례적인 행사로 여겨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두 달간 대선 패배 결과에 불복함에 따라 바이든의 당선인 신분 확정을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서 관심을 모았는데요.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공화당 의원이 애리조나의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초반부터 격렬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토론 과정에서 회의가 중단된 것이죠? 시위대 난입 때문이죠?

[기자]
이곳 시각으로 오후 1시에 개회를 했는데요.

토론이 이어지는 등 한 시간여 지난 시점에 의사당 밖에서 시위하던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의회는 휴정했고 상원 회의를 주재하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해 상·하원 의원들이 회의장을 떠나 대피했습니다.

의회로서는 난입에 대해 예상하지는 못했는지 이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의회 경찰은 추가 경찰력을 요청하기도 했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주방위군 추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또 워싱턴DC 시장은 저녁 6시부터 통행금지 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지금은 주방위군과 인근 버지니아주 경찰까지 동원돼 시위대 해산에 나섰는데요.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흩어진 상황입니다.

난입 과정에서 일부 수십 명이 의사당 홀까지 진입했는데요.

또 여성 한 명은 가슴에 총을 맞아 중태에 빠졌고 경찰관도 여러 명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친 트럼프 폭도가 의사당 건물을 급습했다" "폭도가 의사당을 침범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10708120569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