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55km 떠내려갔던 어미 소...새해 송아지 순산 / YTN

2021-01-06 8

지난해 8월 내린 폭우에 전남 구례에서 경남 남해 외딴섬으로 떠내려가 구출된 소가 송아지를 낳았습니다.

신축년 소띠의 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반가운 소식인데요.

어미 소와 송아지 모습 한번 보시죠.

갓 태어나 걷지도 못하는 송아지를 어미 소가 보살핍니다.

행여나 불편한 곳은 없는지, 구석구석 핥아줍니다.

어미 소는 지난해 8월, 섬진강이 범람했을 때 전남 구례 농가에서 떠내려간 소입니다.

무려 강을 따라 55km를 떠내려간 소는 경남 남해군 고현면에 있는 무인도, 난초섬에서 발견됐는데요.

무려 4일이나 혼자 버틴 끝에 사람들 손에 겨우 구조됐습니다.

특히 어미 소는 임신 4개월이었습니다.

여러 검사와 치료를 받은 소는 다행히 전남 구례의 주인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5개월쯤 흐른 지난 5일, 소를 구조한 남해군에 반가운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바로 어미 소가 건강한 암송아지를 낳았다는 소식입니다.

소 주인은 남해군에 수시로 안부를 전했고 신축년 새해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코로나19로 누구나 할 것 없이 힘든 시기를 보낸 요즘, 역경을 딛고 새끼를 낳은 어미 소와 무사히 태어난 송아지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오태인 [otaie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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