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7월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 5개월 만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억 원 가깝게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대급 아파트 전세난의 여파는 빌라나 다세대 주택으로도 번지는 모습입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상왕십리동의 한 아파트.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기 직전 6억 원 안팎이던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의 전세 가격은 얼마 전 7억 원 넘게 거래됐습니다.
그나마 나온 매물의 전셋값은 5천만 원에서 1억 원이 더 높습니다.
▶ 인터뷰 : 정현기 / 서울 왕십리동 공인중개사
- "임대차 3법으로 (전세) 가격이 오르다보니까 움직이는 사람들도 적어졌고, 임대차 갱신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금의 중간값인 중위가격은 5억 6천만 원, 새 임대차법 시행 직전과 비교하면 1억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법 시행 전 5년 동안 올랐던 전셋값 상승분을 5개월 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