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주춤하지만…집단시설 집중방역 관건

2021-01-06 0

확산세 주춤하지만…집단시설 집중방역 관건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천 명을 밑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감염 위험은 여전한 상황인데요.

일부 시설에선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반발 조짐도 보이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국내 발생은 833명입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 환자는 574명으로 이전 주(708명)보다 100명 넘게 줄었습니다.

병상도 조금씩 여력을 되찾아가는 양상입니다.

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177병상, 수도권 82병상이 남아 있습니다.

"의료체계는 현재 여력을 상당 부분을 회복했으며 수도권의 하루 이상 대기자는 사흘째 0명입니다."

하지만 병원과 요양시설, 종교시설, 교정시설 등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꾸준히 감염이 잇따르면서 불씨는 남아있는 상황.

여기에 더 큰 문제는 영업이 중단된 유흥시설이나 헬스장, 카페 등과 같은 집단시설에서 거리두기의 장기화에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들 집단시설에 대해 손실 지원책을 강화하고, 현 5단계로 나눠진 거리두기를 더 세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기준이나 내용, 조치들도 실효성 있고 현장에 적용하고 단순명료하면서 형평성을 갖춘 걸로 새로 짜야 한다…."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버팀목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헬스장에 대해서는 발레나 태권도장과 같은 다른 실내체육시설과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보완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서 확진자 발생 시 전원 조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교정시설에 대해선 일주일에 한 번씩 전수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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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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