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월 6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김태현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종석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검찰출신인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을 임명하자 이전처럼 검찰을 몰아붙이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동시에 나왔었죠? 그런데 신현수 민정수석이 사석에서 윤 총장과 대립각을 세울 필요가 없다는 말을 했다. 이런 보도 하나가 나왔습니다. 윤 총장도 과거부터 신임 민정수석은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사람이다. 분위기에는 훈풍이 부는 겁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두 분 다 상황은 제대로 보는 것 같습니다. 이 정권 들어서 4명의 민정수석이 들어섰는데 유일하게 신현수 신임수석이 검찰출신이죠. 신현수 수석은 검찰 내에서 저 정도면 훌륭한 검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본질이 바뀌진 않을 겁니다. 1월에 한번 인사가 있죠? 거기서 한 번 부딪힐 거고요. 수사가 있습니다. 본질적으로는 부딪힐 수밖에 없는 구도다. 그렇지만 이전처럼 큰 소리가 나진 않고 부딪히더라도 막후나 협상이나 이런 걸 통해서 어느 정도 선에서 타협하는 묘를 발휘할 수 있을지. 그거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종석]
그런데 두 사람의 사적인 인연까지 언론을 통해 같이 공개가 되면서요. 윤 총장이 현수 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분이 있다는 보도, 사법시험 공부할 때 두 사람 다 신촌 쪽에서 공부를 했나보죠? ‘연대파’라고 불린다. 이런 사적인 인연까지 나왔어요?
[김태현 변호사]
저 사적인 인연이 별개 아닌 것 같은데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굉장히 많이 작용을 하죠. 같이 고시 공부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같이 검찰에 갔기 때문에 검찰 내에서도 상당한 친분을 이어갔을 가능성이 있어요. 사적인 친분 때문에 공적인 의사결정을 바꾸진 않겠지만 일을 부드럽게 하고, 10번 충돌할 거 횟수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1월 검찰인사라든지 월성 1호기 관련 수사, 이걸 가지고 윤 총장하고 신현수 수석이 의견을 달리할 순 있습니다. 그래도 그걸 풀어가는 과정에서 눈살을 찌푸릴 만한 행동들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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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