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확진자 천 명 넘어
동부구치소 포함 전국 교정시설 누적 확진자 1,125명
구치소 감염 이어져…’교정시설 종합 방역 대책’ 곧 발표
법무부 "전수 검사 확진자 다수 발생 시 추가 대책 마련"
서울 동부구치소 발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단일 집단 감염으로는 최다 수치인데요,
오늘(6일) 6차 전수 검사 결과까지 나오면, 누적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우선 동부구치소 확진자 관련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093명입니다.
수용자만 따지면 1,050명인데, 지난달 19일 1차 전수 검사 당시 전체 수용자가 2천4백여 명이었으니까, 수용자 열 명 가운데 4명이 감염된 셈입니다.
동부구치소 수용자를 제외한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원이 22명, 가족과 지인이 21명입니다.
수용자와 직원, 출소자를 포함한 전국 교정시설 누적 확진자는 어제 오후 6시 기준 1,125명입니다.
서울구치소 수용자 4명, 천안교도소 수용자 1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또, 동부구치소에서 서울 남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2명과 영월교도소로 이송된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부구치소는 물론, 전국 교정시설 내 감염이 끊이질 않는 상황인데요,
정부는 오늘 종합 방역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교도소·구치소 방역과 사전 검사를 강화하고 동부구치소 밀집도를 완화하는 대책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병원 이송 등 긴급 의료체계 가동에 대한 내용도 담길 예정입니다.
동부구치소 6차 전수 검사 결과가 곧 나올 것으로 보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동부구치소 직원과 수용자 760여 명이 6차 전수 검사를 받았습니다.
앞선 전수 검사 때마다 적게는 100여 명, 많게는 300명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번에도 확진자가 대거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6차 검사 대상은 지난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던 사람들입니다.
결과는 오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동부구치소와 유사한 고층빌딩형 교정시설인 수원구치소와 인천구치소 수용자들도 전수검사를 받았습니다.
고층빌딩형 교정시설은 환기가 잘되지 않는 등 집단 감염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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