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가 끌어올린 코스피…3,000 턱밑까지 왔다
[뉴스리뷰]
[앵커]
코스피가 새해 들어 개장하자마자 연이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이제 한 번도 닿은 바 없는 코스피 3,000이 바로 눈앞까지 왔는데요, 그 중심에는 개인이 있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이제 3,000고지까지 단 10포인트만을 남겨뒀습니다.
지난해 마지막 주부터 6거래일째 사상 최고치도 갈아치웠습니다.
상승을 주도한 것은 또 개인 투자자였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은 7,2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최근 개인의 매수세는 매우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 1조 원 넘게 순매수했고, 지난달 29일에는 2조2,000억 원어치나 매수 우위를 보이는 등 그야말로 코스피 쓸어 담기에 나선 모습입니다.
투자자 예탁금도 68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습니다.
풍부한 유동성과 반도체·전기차 관련주들의 실적 호전 기대감, 여기에 증시 전반에서 특별한 악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겁니다.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강하거든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싸이클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8만3,900원, 신고가를 쓰면서 시가총액 500조 원을 처음으로 넘었습니다.
SK하이닉스도 13만500원으로 또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0.83% 오른 985.76으로 마감하며 1,000천선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 속에 원·달러 환율은 닷새 연속 이어지던 하락세를 멈추고 5.5원 오른 1,087.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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