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월 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최근에 ‘현 정부가 촛불정신을 잘 계승하고 있나’는 부분에 별로 그렇지 않다, 전혀 그렇지 않다가 2명 중에 1명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촛불정신이라고 하면 2016년도, 2017년도에 광화문을 가득 채웠던, 많은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고요. 당시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이뤄졌죠.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요. 단지 민주당만으로 이뤄진 게 아닙니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동조자가 있었기 때문에 탄핵이 이뤄진 게 아니겠습니까. 본인이 진보라 생각하지 않는 보수 인사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결국은 촛불정신은 우리 사회가 공정해야 되겠다. 일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 각자 참석한 분들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거예요.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결국 촛불정신을 독점해버렸죠. 촛불정신은 이런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자기들만의 촛불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때부터 촛불정신이라는 것 자체가 결국은 한 진영의 촛불로 국한돼버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종석]
일각에서는 이런 친문강성지지층이 오히려 민주당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 사퇴하라는 얘기까지 여당 내부에서는 많이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저는 결국에는 이낙연 대표가 승부수를 걸었지만 지지층이 저렇게 나왔다는 것을 예측을 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배는 물 위에 떠 있어야 하는 건데 친문 지지층이 잔잔한 파도가 아니라 경랑입니다. 기본적으로 정치권에서 강성지지층에 대해서 제어를 할 수 있어야지 지지층으로 역할을 하는 것인데요. 그것을 넘어서서 물이 배를 덮치는 수준까지 가게 되면 어느 정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석]
박성현 부대변인님도 일부에서 얘기하는 핵심지지층의 여러 가지 것들이 실제로 부담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박성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그거는 어떤 정치세력이든간에 강성지지층이 정치과정에 인풋으로 참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허용을 해야 되는 것이고요. 다만 이낙연 대표의 서면론에 관해서는 이 대표가 충분히 사전에 예측할 수 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예측하지 못할 충격은 아니었고요. 강성지지층이라 하더라도 본인이 진정성 있는 충정을 보이면서 설득을 하고... 이런 과정이 정치의 과정이니까요. 강성 지지층 대상을 고정적으로 보면 안 되고요. 그것도 정치세력들이 어떻게 하든 간에 따라서 자연스러운 목소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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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