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표단 곧 현지 파견...이란 대사 불러 항의 / YTN

2021-01-05 2

이란 혁명수비대가 우리 선박을 나포한 데 대해 외교부는 현지 영사를 급파한 데 이어, 곧 실무대표단을 파견해 무사귀환을 위한 교섭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한 이란 대사도 불러 이번 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한 억류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선박과 선원들의 억류 해제를 위한 실무대표단이 이란으로 떠난다고요?

[기자]
이란 지역을 담당하는 고경석 외교부 아·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대표단이 파견됩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대표단이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출발해, 영사교섭을 통한 이 문제의 현지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과 별개로 최종건 1차관이 전부터 협의해 온 일정에 따라 오는 10일 이란을 방문하는데, 여기서도 선박 억류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대변인 설명 들어보시죠.

[최영삼 / 외교부 대변인 : 기계획된 최종건 차관의 방문은 물론 이번에 급파하는 지역국장 실무대표단, 현지 외교채널 등 여러가지 노력을 총동원해서 이 문제가 최대한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사이드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 대사를 불러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선박을 조속히 풀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선원들의 신변 안전에 관해 이란 측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여러 차례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환경오염 혐의 때문에 나포했다는 게 이란 측 설명이지만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많은데요, 외교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외교부는 이란 측이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기술적인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한 이란 대사는 문제를 최대한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뜻을 밝혔다는 건데요,

이번 사건은 미국의 제재 때문에 우리나라가 동결한 이란의 원화 자금 7조 6천억 원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란 측에서는 그런 의도는 절대 아니라며 부인했다고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 측은 이란이 환경오염 문제를 주장하는 만큼 관련 증거를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문제는 기본적으로 한국과 이란 양국이 외교적으로 해결하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미국과의 소통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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