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지난달 14일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이 3주째에 이르면서 2차 접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망자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입원 환자 수가 33일 연속 10만 명을 넘기며 또다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시에 있는 한 병원입니다.
2차 접종에 나선 간호사가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왼쪽 팔에 주사를 맞은 뒤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지난달 14일 1차 접종에 이어 화이자 백신의 2차 접종을 한 겁니다.
[산드라 린제이 / 롱아일랜드 주이시 병원 간호사 : 우리는 집단 면역이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확실히 부담이 훨씬 가벼워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백신을 처음으로 접종하게 되어 매우 매우 감사합니다.]
제대로 된 면역 효과를 보려면 1차 접종 뒤 화이자 백신은 21일, 모더나 백신은 28일 뒤에 2차 접종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에 따라 현지 시각 4일부터 2차 접종이 시작된 겁니다.
3주가 지났지만, 미국인들의 백신 접종은 450만 명가량에 그치고 있습니다.
초기보다는 늘었지만, 여전히 느린 속도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지 시각 3일 기준 12만 5천여 명에 이르렀습니다.
10만 명을 넘고 있는 게 33일째입니다.
입원 환자 수가 는다는 것은 사망자 수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성탄절과 연말연시 연휴를 지낸 여파가 아직 본격화하지도 않아 우려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105095333578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