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자체 임시 선별검사소 추가 운영
[앵커]
2주간 운영이 연장된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는 오늘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검사 확대를 위해 추가로 검사소를 설치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구의 한 공영주차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엔 어제부터 임시 선별검사소가 들어섰는데요.
선제 검사를 확대하기 위해 구가 추가로 검사소를 늘린 겁니다.
저희 취재팀이 아침부터 검사소를 둘러보고 있는데요.
이른 시간부터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추위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짬을 내 검사소에 들렀다고 전했습니다.
검사소 천막 양측에는 커다란 검은색 천이 있는데요.
주민 민원이 많은 주택가여서 이렇게 검사소를 가려뒀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세곡동 방죽 소공원에도 검사소가 추가로 꾸려졌습니다.
새로 들어선 검사소에는 의료진과 공무원 10여 명이 배치됐습니다.
기존에 설치된 2곳까지, 강남구 임시검사소는 4곳으로 늘었습니다.
거리두기 연장에 맞춰 모두 17일까지 운영되고요.
평일엔 오후 5시, 주말엔 오후 1시까지 문을 엽니다.
이런 선별검사소는 수도권에 153곳, 비수도권에 35곳 설치돼 있습니다.
지난 3주 동안 2천 명이 넘는 확진자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특히 교정시설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요.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현재 1,090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오늘 6차 조사를 마치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교도소에서도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수용자와 직원 등 총 880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병원 등 취약시설에서도 감염이 연일 확산하고 있습니다.
인천 계양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입소자와 종사자 등 확진자가 50명에 달하고요.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는 총 65명이 감염됐습니다.
동일 집단격리 중인 충북 음성군 소망병원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어 누적 확진자는 126명이 됐습니다.
이외에도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개인위생 계속 신경 쓰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강남구 압구정 공영주차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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