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침몰어선 엿새 만에 물 밖으로…4명 여전히 실종
[뉴스리뷰]
[앵커]
지난달 29일 제주 앞바다에서 전복된 뒤 침몰한 어선 '명민호'의 선체 일부가 오늘(4일) 인양됐습니다.
한국인 선원 1명이 숨진 채로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크레인이 어선을 서서히 물 밖으로 끄집어 올립니다.
지난달 29일 제주 앞바다에서 전복된 뒤 침몰한 어선 '32명민호'의 선미, 배 뒷부분입니다.
사고 엿새 만에 물 밖으로 나온 명민호 선체는 뼈대가 훤히 드러났습니다.
선실 부분도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선실은 사고 직후 선원 5명이 구조와 생존 신호를 보낸 곳입니다.
인양 작업이 이뤄진 바지선 반대쪽에서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한국인 선원 65살 장모씨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인양한 선미 수색 과정에서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선미와 함께 엔진 부품과 파손된 어선 잔해 등도 인양됐습니다.
해경은 인양한 선체 등을 제주항 7부두로 옮겨 정밀 감식과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잠수부 90여 명을 투입해 수중 수색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바지선이 빠지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중 수색할 예정입니다."
앞서 명민호는 지난달 29일 저녁 제주항 인근에서 전복된 뒤 침몰했습니다.
한국인 기관장 1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3명 등 4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