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한 모습 드러낸 제주 명민호…시신 1구 추가 발견

2021-01-04 40

【 앵커멘트 】
제주 앞바다에서 침몰한 32명민호의 선체 일부가 사고 일주일 만에 인양됐습니다.
인양 과정에서 실종된 선원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는데, 안타깝게도 인양된 선체 안에는 다른 실종 선원들이 없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바지선에 실린 크레인이 침몰 선박의 일부를 끌어올립니다.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어선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처참한 모습입니다.

지난달 29일 제주항 앞바다에서 뒤집힌 채 발견된 32명민호가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인양됐습니다.

인양된 선체는 선미 부분으로, 구조대에 생존 신호를 보냈던 선원들이 있던 곳입니다.

선미를 물 밖으로 끌어내는 과정에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선원 중 1명인 65살 장 모 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안타깝게도 인양된 선체 안에선 다른 실종 선원들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배에는 한국인 선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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