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코스피…새해 첫날 2,900 넘었다
[앵커]
코스피의 상승세가 새해 들어서도 그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올해 첫 거래일인 오늘 코스피는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3천이 이제 꿈이 아닌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화려하게 올해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코스피는 오늘 전 거래일보다 2.47% 오른 2,944.45로 장을 마치면서 역대 한 번도 경험한 바 없는 2,900고지에 올라섰습니다.
역대 최고치도 5거래일 연속으로 갈아치웠습니다.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3,000선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상승세는 동학개미운동의 주역 개인투자자가 주도했습니다.
기관이 1조2,000억 원 가까이 팔아치웠지만, 개인은 1조 원 넘게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840억 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쌍끌이했습니다.
오늘 상승세는 미국장 호조는 물론,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데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과 전기차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주들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말 8만 고지를 돌파했던 삼성전자는 오늘도 2.47% 상승하며 8만3,000원을, 하이닉스는 12만6,000원을 기록하면서 각각 신고가를 썼습니다.
전기차 테마와 관련해서는 현대차와 2차전지 관련주인 LG화학이 각각 7~8% 상승폭을 보였고, SK이노베이션은 21.58% 오른 2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0.95% 오른 977.62로 마감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2원 내린 1,082.1원에 마감하며 닷새 연속 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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