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검사소 운영 연장…시민 발길 계속
[앵커]
새해 첫 월요일에도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나요?
[기자]
네,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 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계속 찾고 있습니다.
다만 오전부터 지금까지 줄곧 한산한 모습입니다.
전화번호만 있으면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어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찾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검사는 익명으로 진행되고, 결과는 휴대전화로 전송됩니다.
현재까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총 2,0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3일) 하루 89명이 확진됐고, 서울이 36명, 경기 44명, 인천 9명이었습니다.
89명은 어제(3일)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641명의 13.9%입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임시선별검사소도 연장 운영하죠.
운영시간도 변동되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임시선별검사소는 오는 17일까지 연장 운영됩니다.
또 겨울인 점 등을 고려해 운영시간도 이전보다 약 한 시간 정도 줄어듭니다.
전국 확진자 수가 연일 1천 명 선을 오르내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가 연장되는 등 방역 우려가 심화함에 따라 예정보다 2주 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찾고 있는 만큼, '숨은 감염'을 찾는 데 계속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장 운영 기간에는 선호도가 낮은 타액 PCR 검사가 제외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운영시간은 감축됩니다.
기온 하락과 현장 인력 피로 등을 고려해 주중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됩니다.
현재 수도권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는 서울 63개소, 경기 76개소, 인천 14개소 등 153개소입니다.
그 외 지역에는 총 35개소가 설치돼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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