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위 수협 위판장...새해 첫 경매 / YTN

2021-01-04 3

지난해 위판액 전국 1위를 기록한 전남 목포 수협의 위판장에서 새해 첫 경매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매년 열리던 이벤트는 생략됐지만 다양한 물고기들이 새해 첫선을 보이면서 모처럼 활기가 넘쳤습니다.

경매 현장을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어둠이 채 가시지도 않은 서남권 최대 수협 위판장입니다.

위판장 바닥에 경매를 기다리는 물고기가 즐비합니다.

드디어 새해 첫 경매가 시작되자 경매사들의 손놀림이 빨라집니다.

[이형욱 / 전국 수산물중도매인협회 목포 지회장 : 냉동 공장이라든가 취약한 부분들이 굉장히 많았는데도, 저희 중도매인협회에서 이 많은 물량을 소화해 내면서 전국 1위를 했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목포 수협 위판장에는 참조기와 갈치, 홍어 등 30여 가지의 물고기가 나옵니다.

요즘은 유자망과 안강망 등 갖가지 어선이 잡아 온 물고기가 하루에 10억 원 넘게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임유현 / 유자망 선주 : 올해는 수온이 맞아서 어획량을 많이 올리게 된 것 같습니다. 조기, 참조기죠.]

지난해 목포 수협의 위판액은 2천62억 원, 목포 수협이 생긴 뒤 처음으로 전국 90여 개 수협 가운데 첫 1위를 달성했습니다.

목포 수협은 어선을 유치하기 위해 하역비와 운송비 지원, 선원 편의 제공 등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풍어에, 무엇보다 어민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유통 질서를 잡은 게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김청룡 / 목포수협 조합장 : 이러한 큰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은 생태환경의 영향도 있고 저희 수협이 그동안 꾸준하게 경매제도를 개선하고 또 외지 어선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생산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복지 증진을 위해서 생산 마일리지를 적용하는 등 여러 가지를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포 수협은 올해 목포항 시대를 마감하고 북항 서남권 친환경수산종합지원단지에서 위판액 1위 실적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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