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안전?…영·독 '팬데믹 속 등교' 갑론을박

2021-01-04 3

학교가 안전?…영·독 '팬데믹 속 등교' 갑론을박

[앵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변이 바이러스 발견과 계절적 요인이 맞물리며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각국이 확산 방지에 온 힘을 쏟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등교 수업 여부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8천5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해가 바뀌었지만, 확산세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영국의 경우 심각한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대유행 이후 사상 최다인 5만7천여 명을 기록하는 등 6일째 5만 명대로 집계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던 영국 정부는 53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접종도 병행합니다.

"완전히 준비됐고 가능한 한 많은 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것입니다.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은 흥분되는 일입니다."

여기에 사실상 3차 봉쇄조치를 도입할 뜻도 내비치며 사태 해결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몇 주간 많은 지역에서 더 강력한 것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연말 겨울방학에 들어갔던 학교들이 1월 초 개학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불안 요인입니다.

학교가 안전하다는 당국의 설명에도 교원노조 등은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 수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독일 역시 당초 오는 10일까지 예정됐던 봉쇄 조처를 연장한다는 방침 속에 학교와 보육시설 운영 재개를 두고 지역별로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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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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