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물러선 이낙연 사면론...당원 반발은 지속 / YTN

2021-01-04 1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꺼낸 지 이틀 만에 한발 물러섰습니다.

하지만 당내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의 '사면론'은 여전히 정국의 핵으로 남아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이낙연 대표의 사면론을 두고 어제 민주당이 수습에 나서기는 했지만, 당내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새해 벽두 이낙연 대표가 쏘아 올린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론.

이 대표가 말을 꺼낸 지 이틀 만에 민주당이 주워담긴 했습니다.

어제 지도부를 소집해 사면 건의 이전에 당사자 반성과 국민적 공감이 먼저 필요하다는 한발 물러선 입장을 낸 건데요.

당내 반발을 확인했음에도 이 대표는 어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때에 사면을 대통령께 건의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표명했습니다.

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이 국민 통합을 위한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습니다.

이 대표의 사면론에 앞서 친문 의원들은 물론이고, 당원을 중심으로도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 아침 당 최고위원회의 인터넷 생중계에는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댓글들이 줄줄이 달렸고요.

양향자 최고위원은 아침 회의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은 국민 상식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가 반발을 무릅쓰고 정면돌파하려는 의지를 보이면서 진짜 통합의 승부수가 될지, 아니면 리더십에 흠집을 내는 자충수가 될지 시각은 분분하기만 합니다.


다른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오늘 공개된 YTN과 TBS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선두로 나섰는데요.

야권 단일화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치겠죠?

[기자]
새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안 대표가 줄줄이 1위를 차지하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 분위기도 미묘하게 달라졌습니다.

앞서 안 대표는 야권 후보 단일화를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입당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는데요.

하지만 안 대표가 기선제압에 나서면서 후보 단일화가 급할 게 없게 됐습니다.

오히려 안 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서울시장 출마를 고민하는 나경원 전 의원은 안 대표가 당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좋지만 들어 오겠냐며, 최종적으로 안 후보와 단일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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