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선별 검사소 운영 연장…시민 발길 이어져

2021-01-04 4

임시 선별 검사소 운영 연장…시민 발길 이어져

[앵커]

새해에도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은 당분간 계속됩니다.

첫 월요일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 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새해 첫 월요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막 출근 시간이 지났고,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 좀 더 많은 분들이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전화번호만 있으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모두 익명으로 진행되고, 검사 후 결과는 등록한 휴대전화 번호로 전송됩니다.

현재까지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모두 2,037명입니다.

어제(3일) 하루 89명의 확진이 확인됐습니다.

어제(3일)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641명의 13.9%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6명, 경기 44명, 인천 9명입니다.

[앵커]

임시 선별 검사소가 연장 운영을 한다는 소식 앞서 말씀드렸는데요.

시간에는 좀 변동이 생긴다고 하는데,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국은 지난해 수도권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임시 선별 검사소를 구축해 현재 운영 중입니다.

일상 속 이른바 '숨은 감염' 찾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오는 17일까지 연장 운영됩니다.

전국 확진자 수가 연일 1천 명 선을 오르내리고,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가 연장되는 등 방역 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2주 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연장 운영 기간에는 선호도가 낮은 타액 PCR 검사가 제외됩니다.

동절기 한파와 현장 인력 피로도 등을 고려해 운영시간도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로 단축됩니다.

현재 수도권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는 서울 63개소, 경기 76개소, 인천 14개소 등 153개소입니다.

그 외 지역에는 총 35개소가 설치돼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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