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8차 당 대회 임박…정확한 날짜 공개 안 돼
1월 초순 개최 계획…북한 매체, 분위기 띄우기
北, 김정은에 대한 충성·내부 단결 강조
북한이 1월 초순에 열겠다고 했던 제8차 노동당 대회는 아직 개최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충성을 다짐하는 주민 인터뷰 등을 소개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고 있는데, 올해 첫 평일인 오늘 열릴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새해 대내·외 정책이 공개될 8차 노동당 대회가 언제 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정확한 대회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이번 당 대회에서 필승의 전략이 제시될 것이라고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새해 서한에 감격하는 주민들을 부각하며 충성과 단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평양 시민 / 조선중앙TV : 정말 우리 원수님만 계시면 일시적인 이 어려움, 이 고난 같은 것은 문제로도 되지 않습니다.]
보통 당 대표자와 방청객 등 수천 명이 참석하는 당 대회는 사나흘 간 열립니다.
당 대표들은 이미 평양에 모여있기 때문에, 개회가 임박한 상황입니다.
앞서 북한은 대회를 1월 초순에 열겠다고 공표한 만큼, 새해 첫 업무일이 시작되는 이번 주에 개최될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특히 오는 8일은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인 만큼, 그 전에 열리지 않겠느냐는 관측입니다.
이번 당 대회에서 북한은 새로운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또, 일련의 중대한 문제들도 상정하겠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춘 새로운 대미, 대남 전략과 함께, 김 위원장과 동생 김여정 부부장의 지위 격상, 당 간부 물갈이 인사 등이 주목됩니다.
당 대회에 맞춰 열릴 열병식과 군중집회가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지도 지켜볼 만한 대목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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