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집값 8.35%↑…2006년 이후 최고 상승
"입주물량 감소에 전셋값 상승으로 집값 오를 듯"
"다주택자 매물 늘고 각종 규제로 급등 없을 듯"
지난해 전국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올해도 집값 상승 계속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입주 물량 부족과 전셋값 고공행진이 계속된다면 집값이 하락하지는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전국 집값은 8% 넘게 올라 1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해 사과하면서 올해는 다를 거란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지난달 22일) : 시장 안정세가 정착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정책 당국자로서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내년(2021년)에는 올해 추진된 정책이 본격 시행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정부가 올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준비한 카드는 공급 확대입니다.
서울 4만천 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아파트 31만9천 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겁니다.
문제는 이 수치가 공공임대를 포함한 목표치여서, 민간 업체 전망과는 차이가 있단 겁니다.
부동산 정보업체들은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공급 물량과 함께 전셋값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전셋값이 계속 오르면 전세 수요가 매수로 돌아설 수 있고, 높은 전세 보증금을 바탕으로 한 '갭 투자'도 쉬워져 집값을 떠받칠 수 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새해에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데다가 임대차 3법 시행에 따른 전세 매물 잠김 현상도 계속될 수 있어서…전세 불안이 계속되면 아예 집을 사려는 수요도 나타날 수 있어서 곧바로 매매시장 불안까지도 이어질 수도….]
여기에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집값이 오를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 다주택자들의 양도세 절세 매물이 나올 수 있고, 대출 규제도 한층 강화돼 급등은 없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임병철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둔화와 보유세 부담 등의 영향으로 2020년과 같은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새롭게 수장을 맞은 국토부가 어떤 추가 공급 방안과 규제를 내놓느냐에 따라서도 집값은 영향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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