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제주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 선장이 사고 발생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은 물론 항공기까지 동원해 나머지 선원 5명을 찾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해양경찰구조대원이 바닷속에 잠긴 배 일부에 밧줄을 묶습니다.
손전등에 의지한 채 수색을 이어갑니다.
지난달 29일 전복돼 가라앉은 명민호 선체 일부 주변에서 실종 선원을 찾는 겁니다.
해경이 선체 주변을 샅샅이 수색해 사고 발생 엿새 만에 시신을 찾았습니다.
신원 확인 결과 명민호 선장 56살 김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지난달 31일 선원 한 명 시신이 발견된 이후 두 번째 실종자를 찾은 겁니다.
[강승철 / 제주해양경찰청 홍보계장 : 오늘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선체 일부가 발견된 곳을 중심으로 집중 수중 수색을 벌이던 중 선체 주변 약 100여m 떨어진 곳에서 시신 일부를 발견 인양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선원은 아직 실종 상태.
해경은 경비함은 물론 해군 군함과 관공선 같은 배 24척을 동원해 야간 수색까지 나섰습니다.
헬기 7대와 드론까지 나서 실종 선원들이 떠내려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습니다.
육상에서도 천 명에 가까운 인원이 투입돼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해경은 예인선과 크레인으로 발견된 선체 일부를 인양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오태인[otaie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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