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대선! 서울, 부산시장 선거가 석 달 남았습니다.
범 야권부터 달아오르고 있죠.
여권 심판론이 먹혀든다, 판단해설까요?
출사표 던진 후보들, 정말 '풍년'입니다.
본선에선 ‘야권단일화’가 승패를 가를텐데.
우선 안철수 대표, 몸집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범야권 인사들이 속속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만 김선동, 이혜훈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 6명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도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을 포함하면 최소 10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마가 유력시됐던 홍정욱 전 의원은 국민의힘에 불출마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서울시장 후보자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안철수 대표는 기세를 몰아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계산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그제)]
"야권 단일 후보를 지지할 수 있게 할 것인가 그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금태섭 전 의원은 지난달 서울 마포구에 캠프를 차리고 참모진 영입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을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두 사람 모두 입당에는 부정적입니다.
대신 선거 임박해 국민의힘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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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