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교육현장도 위기인데요.
전라남도교육청이 농어촌을 활용한 위기탈출 방법을 모색하며 올해를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가 퍼지면서 학교에 가는 날보다 집에 있는 날이 더 많았던 지난해,
마을과 학교, 자치단체가 함께 만드는 공동체 교육의 중요성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김현주 / 전남마을교육연구소장 : '동천' 마을 교육 과정을 통해서 함께 만들어 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넘나들며 배운다는 게 어떤 것인지 함께 성장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저희는 알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서울 초등학생들이 전라남도에서 6개월 정도 지내면서 학교와 마을 교육을 받게 됩니다.
농산어촌 체험을 통해 대도시와 지방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 특산물 판매도 돕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백50명을 모집하는 온라인 설명회에는 천5백여 명이 참가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장석웅 / 전라남도교육감 : 지속 가능한 전남 미래학교를 육성해 작은 학교를 살리고 미래 인재 양성의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린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 운영으로 작은 학교와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이를 통해 전통의 멋이 깃든 한옥에서 잠자기와 비대면 한옥 체험 키트 보급도 활성화할 전망입니다.
디지털 전환에 대비한 교육 기술 구축 등 온·오프 라인을 병행하는 수업 혁신도 추진됩니다.
전남지역 교사들은 비대면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독자적인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이 수업지원 플랫폼은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생태·환경 교육과 감염병 위기 대응 체제로 지역 사회 안전망을 대폭 강화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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