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됐지만, 교회 관련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충북 충주에서는 기독교 선교단체인 상주 BTJ 열방센터와 관련해 교회 2곳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울산과 부산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충주에 있는 교회 2곳에서 새해 이틀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20명.
방역 당국은 상주 BTJ 열방센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는 중학생 2명과 고등학생 3명 등 10대 6명이 포함됐습니다.
가정 교육이나 방과 후 학습으로 많은 학생이 접촉한 터라 추가 감염이 우려됩니다.
충주시는 학생들이 많이 확진된 만큼 빠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조길형 / 충북 충주시장 : 아이들이 많이 관여됐습니다. 홈스쿨링이나 방과 후 활동을 통해 모이고 접촉이 됐는데…. 관련 내용을 알고 계신 분들은 신속하게 보건소로 알려주셔서….]
울산 기독교 선교법인 인터콥과 관련한 확진자는 100명이 넘었습니다.
인터콥 소속 시설인 상주 열방센터 행사와 제2 울산교회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던 교인들이 소속 교회로 돌아가 예배나 모임을 하면서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인터콥이나 열방센터와 관련해 교회 14곳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부산 확진자 가운데 1명도 인터콥과 관련한 확진자가 발생한 울산 지역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부산시가 추가 방문자를 찾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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