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824명…'남아공 변이' 국내 첫 확인

2021-01-02 1

신규 확진 824명…'남아공 변이' 국내 첫 확인

[앵커]

새해 첫날인 어제(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24명 발생했습니다.

이틀 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줄어든 건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824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하루 전보다 205명 줄어든 수인데요.

1천명대를 보였던 하루 확진자 수는 이틀 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줄었고, 800명대를 보인 건 닷새 만입니다.

연일 100~200명씩 발생하던 교정시설 내 확진자 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입니다.

다만, 어제(1일)는 신년 연휴로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적어 확산세가 꺾였는지의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신규 확진자 824명 중, 해외유입 36명을 제외한 788명이 지역사회 감염자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역시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서울 246명, 경기 222명, 인천 70명 등 수도권에서만 53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어 경남 35명, 충북 34명, 강원 31명, 대구 29명, 부산 26명 등 전국 17개 시도 전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25명 늘어 누적 942명이 됐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1만8,073명,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361명입니다.

[앵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고, 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고요?

[기자]

네, 방역당국은 남아공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람은 지난달 26일 남아공에서 입국했는데, 입국시 검역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영국에서 퍼지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4건 추가 확인됐는데요.

이 가운데 3명은 지난달 26일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의 가족입니다.

방역당국이 80대 남성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확인한 이후 가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입니다.

문제는 이들 중 1명이 거주지인 경기 고양시의 미용실과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했다는 사실인데요.

이 때문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이미 전파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모두 9건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과 남아공발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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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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