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824명…잠시후 거리두기 단계 발표
[앵커]
새해 첫 날인 어제(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24명이 발생했습니다.
이틀 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줄어든 건데요.
정부는 잠시 후 모레(4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824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하루 전보다 205명 줄어든 수치인데요.
연일 900명대와 1천명대를 오가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 만에 800명대로 내려온 상황입니다.
다만, 어제(1일)는 신년 연휴로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적어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신규 확진자 824명 중, 해외유입 36명을 제외한 788명이 지역사회 감염자입니다.
방역당국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 3명 등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4명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와 별개로 남아공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도 처음 보고됐습니다.
또 이 사람은 지난달 26일 입국 시 검역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역시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서울 246명, 경기 222명, 인천 70명 등 수도권에서만 53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어 경남 35명, 충북 34명, 강원 31명, 대구 29명, 부산 26명 등 전국 17개 시도 전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25명 늘어 누적 942명이 됐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1만8,073명,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361명입니다.
한편,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라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가 내일(3일) 종료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모레(4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결정해야 하는데요.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라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하루 확진자 수 900명~1천명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교정시설 내 대규모 감염을 제외하면 감염 확산세가 조금씩 잡히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잠시 후인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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