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신규확진 줄어…현 거리두기 연장될 듯

2021-01-01 0

새해 첫날 신규확진 줄어…현 거리두기 연장될 듯

[앵커]

새해 첫날인 어제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다만, 휴일이다 보니 전체 확진자 수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어제 코로나19 환자 발생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새해 첫날인 어제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소폭 줄어 천명을 밑돌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어제(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7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30명, 경기 213명 등 수도권이 515명, 비수도권은 223명이었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확진자를 포함한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천명을 밑돈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신년 연휴로 검사 건수가 줄어든 만큼 확산세가 잡혔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이 한 달 반 넘게 지속하면서 장기화 국면으로 들어갔는데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으로 확진자는 언제든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모습인데 전국에서 집단감염 사례도 이어졌나요?

[기자]

네, 교정시설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여전합니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선 어제 오후 5시 기준 수용자 13명과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는 오늘(2일) 다섯 번째 전수검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종교 모임 관련 확진 사례도 이어졌습니다.

울산시는 어제(1일) 오후 7시 기준 지역 내 확진자가 15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11명이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확진자로 울산 인터콥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96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북 청주에선 모 교회 교인 1명과 교인 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 소모임을 고리로 한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목사를 포함해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오늘 정부가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죠?

어떻게 논의되고 있나요?

[기자]

네, 현행 거리두기는 내일 종료되는데요.

방역당국은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논의해 오전 11시에 확정안을 발표합니다.

현재로선 막대한 사회 경제적 피해를 우려해 거리두기 3단계 격상보다는 현재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 연장 시행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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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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