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 9백 명 넘어...요양시설도 감염 확산 / YTN

2021-01-01 4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4차 전수 검사에서 확진자 126명이 더 나왔고,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5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9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먼저,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는 계속 확산하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시가 발표한 오늘 0시 기준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모두 944명입니다.

어제 확인된 4차 전수 검사 결과에서 12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다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5명도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여기에 정확한 판정이 나오지 않은 수용자 14명에 대한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아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동안 법무부가 서울 남부교도소와 강원 북부교도소 등으로 비확진 수용자를 옮기면서 2천 명 정원인 동부구치소에 지금은 수용자 천백여 명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음성 판정을 받고 다른 교정 시설로 옮겨진 수용자들 사이에서 또다시 감염자가 발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전수 검사를 검토하는 등 동부구치소 발 집단 감염 규모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확진 수용자 사망 사례도 나왔습니다.

경기도 의왕에 있는 서울 구치소에서 확진된 2명 가운데 1명이 숨졌습니다.

고혈압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지난 21일 확진된 뒤 구치소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가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외부 의료시설로 후송하려 했지만 일반 병원 후송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고 구급차 안에서 대기하다 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를 중심으로 한 교정시설 집단 감염 사태가 심상치 않자 법무부도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모든 교정시설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고 수용자 진단 검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수용자 일반 접견은 스마트폰을 통한 접견으로 대체하는 등 전면 중단되고, 변호인 접견도 원칙적으로 중단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만 허용할 방침입니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동부구치소의 경우, 과밀 수용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수용자들을 다른 기관으로 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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