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셨다시피 올해 보신각 '제야의 종' 현장 타종 행사가 67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됐습니다.
행사가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보신각 현장은 한산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보신각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이제 새해가 5분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매년 이맘때라면 시끌벅적한 보신각이 올해는 아주 썰렁하군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매년 이맘때 10만 인파가 몰린 보신각에서는 33번의 종소리가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데요.
올해는 코로나 19의 확산세로 야외 보신각 타종 행사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발 디딜 틈 없던 작년과 달리 이곳은 휑하고 한산한 분위기이고요.
자정에 가까워질수록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조금씩 오가던 시민들의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온라인을 통해서는 새해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진행됩니다.
사전에 촬영해 편집한 보신각 타종 영상과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희망 메시지 등이 함께 담겼는데요,
행사 영상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유튜브, 교통방송 등을 통해 송출될 예정입니다.
잠시 후 신축년 새해가 시작되고, 7시간 뒤면 밝은 첫해가 떠오릅니다.
일부 서해안과 제주도, 울릉도·독도는 눈구름 탓에 새해 첫 해돋이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 밖의 내륙은 구름 사이로 밝은 첫해를 맞이할 수 있겠습니다.
2021년 첫해는 독도에서 7시 26분에 가장 먼저 떠올라 울산 간절곶과 부산 태종대 7시 32분, 강릉 경포대 7시 39분, 서울은 7시 47분에 첫해가 떠오르겠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2021년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보신각에서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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