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예멘에서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 연합국을 등에 업은 정부군 간의 오랜 내전이 벌어지고 있죠.
예멘 총리를 태운 비행기가 공항에 내리는 걸 노린 폭탄 공격으로 최소 26명이 숨졌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비행기 한 대가 예멘 남부 아덴에 있는 공항에 착륙합니다.
총리를 비롯한 예멘의 새 각료들이 탔습니다.
비행기 문이 열리고 탑승자들이 내려오려는 순간 굉음이 들립니다.
박격포 포탄이 공항에 떨어진 겁니다.
놀란 사람들이 혼비백산해 여기저기로 도망가는 동안 총성도 울립니다.
잠시 후 박격포 포탄이 또 한발 떨어집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박격포 포탄 3발과 총격으로 최소 26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총리와 각료들은 무사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인 압둘말리크 / 예멘 총리
- "정부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