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국 우한에서 원인을 모르는 폐렴 환자가 발생했다고 세계보건기구에 보고 된 지 딱 1년 되는
날입니다.
1년 동안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는 8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일상생활로 복귀하기 위한 거의 유일한 방법이 집단면역인데요.
국민 60% 이상이 백신을 접종해야 가능합니다.
정부가 목표로 한 내년 9월에는 가능할지, 이현수 기자 보도 보시고, 더 상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5600만 명 분의 백신을 확보한 정부는
집단면역 완성 시기를 내년 9월까지로 잡았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현재는 5600만 명분 정도의 물량을 확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물량에 대해서는 아직은 검토하고 있지는 않고…"
집단 면역을 형성하려면 전체 인구의 60~70%인 3000만 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하지만 백신 도입부터 유통까지 불확실성이 많아 난관이 예상됩니다.
일반적인 백신 항체 지속 기간은 6개월 안팎.
2월에 접종을 시작할 경우
6월까지는 적어도 3000만 명분 이상이 차질없이 들어와야 집단 면역 형성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얀센은 3상 임상 시험 중이고, 국제기구 '코백스'를 통한 백신 도입도 변수가 많은 상황입니다.
[정기석 /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
"한달 반에서 두달 사이 3000만 명 이상 집단 접종이 이뤄져야 소위 말하는 집단면역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겁니다. 2월에 맞은 사람의 항체가 12월까지 가긴 어렵거든요."
방역당국은 3분기부터 물량이 많이 공급된다며 그때까지 최대한 접종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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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