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단체가 운영하는 경북 상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울산과 대전, 광주, 부산까지 전국적인 n차 감염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교단체인 인터콥 울산지부 사무실입니다.
지난 19일 교회를 빌려 수십 명이 참석한 자체 행사를 열었는데, 지난 28일 10대와 그 가족 등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감염자가 급속히 늘었습니다.
이 행사장에 들렀던 확진자가 다른 교회를 방문하면서 n차 감염은 증폭되는 양상입니다.
[여태익 / 울산광역시 시민건강과장 : 628번(확진자)이 인터콥에서 모임이 있었고, 이 분이 12월 23일 A 교회에 가족과 같이 예배를 본 걸로….]
이 선교단체가 운영하는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에서 확진된 사람이 울산 행사장을 방문해 감염시킨 것으로 울산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주 종교센터 방문자가 몇 명이었는지, 누가 방문했는지, 감염원 유입경로를 찾고 있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방문자 진단검사와 함께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에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대전 60여 명, 광주 40명 등 전국에서 2백 명에 육박합니다.
이 종교센터를 방문한 확진자가 가족이나 다른 교인과 접촉해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여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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