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전 선거운동과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광훈 목사에게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전 목사의 발언들은 "표현의 자유"라고 판단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법원을 나오는 전광훈 목사.
사전 선거운동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 목사에게 무죄가 선고되면서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전 목사는 곧바로 석방됐습니다.
▶ 인터뷰 : 전광훈 / 목사
- "검사님들도 무리하게 저를 계속 괴롭힌 것에 대해서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전 목사는 4·15 총선 전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 지지 발언을 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 등으로 지난 3월 구속 기소됐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발언 당시 총선 후보자가 결정되지 않는 상태"라고 지적하며,
"표현의 자유는 곧 민주 사회의 근간으로 이를 제한하는 법령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