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온라인 장보기' 대세...거래액 40조 넘을 듯 / YTN

2020-12-30 3

올해 유통업계 최대 화두는 단연 '비대면 소비'였습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비대면 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급증해 온라인 장보기가 일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코로나가 바꾼 소비 패턴,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초 불어닥친 코로나19는 유통업계에 '비대면 소비'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탄생시켰습니다.

소비의 무게 추는 자연스럽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갔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물건을 구매했던 소비자들도 이제 소비의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몰이 올해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봤더니 실제 '온라인 장보기'는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었습니다.

배송 매출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했고, 과일과 채소, 정육, 수산 등 신선식품도 65%나 상승했습니다.

미리 손질된 재료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이른바 '밀키트' 시장은 매출이 무려 200%가량 급성장했습니다.

[안창현 / SSG닷컴 홍보브랜드팀 과장 :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면서 고객들이 온라인 배송으로 상품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고, 실제로 지난해보다 10% 정도 주문 단가가 올랐습니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올해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4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은 선물을 전하는 방식마저 바꿔놨습니다.

전화번호만으로 선물을 주고 받는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에 중장년층까지 유입되면서 이용자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업계는 비대면 소비가 내년에도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온라인 사업 강화에 나서는 한편, 온라인 매출 증대에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계훈희[khh02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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