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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들의 깊어지는 한숨…"눈 더 낮춰야죠"
[뉴스리뷰]
[앵커]
올 한해 코로나19 사태로 고용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청년 취준생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취업 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방준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졸업을 앞두고 취업 전선에 뛰어든 박주훈씨.
올 한해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기본적인 정보 수집부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코로나에 걸리거나 자가격리자가 되면 대면으로 진행되는 시험이나 면접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에 스터디나 대외 활동에 부담이 가고 그로 인해 할 수 있는 것들이 줄어들었다…"
소위 취업이 잘 된다는 이공 계열 전공이지만, 높은 경쟁률에 인턴 기회를 얻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 문에 어디든 들어가야 한다는 압박은 점점 더 커집니다.
"매번 채용해온 기업인데 갑자기 채용을 안 한다거나 채용 인원이 10분의 1로 확 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내년부턴) 일단 (어디든) 들어간 다음에 나중에 재취업을 도전하지 않을까…"
국내 기업 3곳 중 1곳은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한 명도 뽑지 않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취준생들 사이에선 한 해를 날려버렸다는 자조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100번 정도 지원을 했던 것 같고, 서류를 열 번에서 열 다섯 번 정도 통과했던 것 같고요. 시험 보기도 어렵고, 시험에 떨어지면 더 부담되고…"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겪은 청년 취준생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극심한 취업난은 정신적인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3월까지 기업들이 계획 중인 채용 규모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조사되면서 청년 취준생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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