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양병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원 전체를 격리하는 이른바 '코호트 격리' 사례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병원을 통째로 격리하는 방식이 오히려 코로나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구로구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이 병원에선 환자와 의료진을 포함한 19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10명 넘게 사망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보건 당국은 의료 시설을 통째로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를 실시했습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이번 조치로 사실상 건물 전체를 폐쇄해 환자를 이송해야 할 때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열흘 가까이 이어지는 격리 생활에 의료진들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병원관계자
- "쉬는 시간 없어요. 밥 먹을 시간도 없어요. 직원이 없어서 힘들어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경기도 부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