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도 북새통…"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연장"
[앵커]
강추위에 칼바람이 불어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인파는 쉽게 줄지 않았습니다.
확산세가 여전한데다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해,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는 다음 달 17일까지 연장 운영됩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파가 찾아온 30일 오전, 서울역 앞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입니다.
매서운 추위 탓인지 매일 같이 이어졌던 발길이 조금 잦아드나 싶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순식간에 긴 줄이 이어집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소를 찾은 사람, 또 회사 방침으로 여럿이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 여기에 여행객들까지 방문하면서 서울역 검사소는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가동된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최근 2주 동안 이뤄진 검사는 50만 건이 넘습니다.
지난 28일 0시 기준 수도권 검사소에서만 천 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소를 통해 무증상 확진자까지 찾아내게 되자, 정부는 아예 운영 기간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1월 3일 종료할 예정이었던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2주 더 연장하겠습니다. 인력과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현장의 애로를 해소해주시기 바랍니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천 명 대를 웃돌고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만큼, 숨은 확진자를 찾기 위한 임시선별검사소는 당분간 계속 운영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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